![1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베트남 JDA 체결식’에서 구본규 LS전선 대표,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 쩐 호 박 PTSC 사장, 레 만 끄엉 PVN 부사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LS에코에너지 ]](https://cdn.ebn.co.kr/news/photo/202508/1674240_690511_1956.jpg)
LS에코에너지가 베트남 국영 에너지기업과 손잡고 해저케이블 합작사 설립에 나선다.
LS에코에너지는 1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베트남 국영 석유·가스 기업 페트로베트남(PetroVietnam)과 해저케이블 합작사(JV) 설립을 위한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베트남 서남부 푸미(Phu My)항에 해저케이블 공장과 전용 부두 건설을 검토하며, 인허가·투자 규모·지분 구조 등을 협의해 빠르면 올해 안에 합작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 주요국 간 해저 HVDC(초고압직류송전) 송전망 구축과 베트남 해상풍력 개발, 남북 간 장거리 송전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지난 5월 베트남과 싱가포르가 '아세안 해저 HVDC 송전망' 구축에 합의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고 있다. LS에코에너지는 이 사업에 '서해안 HVDC' 모델을 접목해 해외 확장 레퍼런스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LS에코에너지는 최근 베트남에 거점을 마련한 LS마린솔루션과 협력해 해저케이블 제조부터 시공까지 일괄 수행하는 턴키(일괄 수주) 체계를 구축,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페트로베트남은 베트남 GDP의 약 20%를 차지하는 핵심 에너지 기업으로, 이번 JV는 해상 에너지 전문 자회사 PTSC(PetroVietnam Technical Services Corporation)를 통해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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