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인테리어 디자인상 ‘베스트 오브 캐나다 어워즈(Best of Canada Awards)’ 리테일 부문을 수상한 파리바게뜨 캐나다 블루어 스트리트(Bloor Street)점 내부 모습. [출처=귀도 코스탄티노 스튜디오(Guido Costantino Studio), 라일리 스넬링(Riley Snelling)]](https://cdn.ebn.co.kr/news/photo/202507/1671729_687567_4211.jpg)
SPC는 파리바게뜨가 캐나다 인테리어 디자인 전문 매체 ‘캐내디언 인테리어스(Canadian Interiors)’가 주관하는 ‘제28회 베스트 오브 캐나다 어워즈(Best of Canada Awards)’에서 리테일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베스트 오브 캐나다 어워즈는 지난 1964년 창간된 캐나다 인테리어 전문 매체인 ‘캐내디언 인테리어스(Canadian Interiors)’가 매년 개최하는 디자인 시상식이다. 올해는 공공기관, 사무공간, 리테일 등 7개 부문에서 총 28개 수상작이 선정됐다.
이번에 리테일 부문에서 수상한 파리바게뜨 매장은 캐나다 토론토 고급 상권에 위치한 ‘파리바게뜨 블루어 스트리트(Bloor Street)점’으로, 브랜드 고유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지역 문화와 조화를 이룬 공간 디자인이 높이 평가됐다.
블루어 스트리트점은 한국 고유의 정서인 ‘정(情)’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감각적 공간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주요 소재로는 화이트 오크와 라임스톤을 사용해 빵의 주원료인 밀과 곡물의 색감을 은유적으로 표현했으며, 유리로 둘러싸인 곡선형 키친 공간에서는 파티시에의 케이크 장식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퍼포먼스를 구성해 고객 경험을 극대화했다.
캐내디언 인테리어스 측은 단순한 기능적 매장이 아닌 따뜻한 감성을 공간으로 풀어낸 한국 브랜드만의 접근이라며, 현지 소비자에게도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브랜드의 디자인 경쟁력과 차별성을 인정받아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파리바게뜨만의 특별한 공간 경험을 제공하고, 브랜드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리바게뜨는 현재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 약 23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최근 미국 텍사스주에 현지 생산시설 건립을 추진하는 등 글로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미국 경제 전문 매거진 ‘앙트러프러너(Entrepreneur)’가 발표한 ‘2025 프랜차이즈 500’에서 42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