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언 하이브리드 [출처=KG모빌리티]
액티언 하이브리드 [출처=KG모빌리티]

KG모빌리티(KGM)는 2분기 매출 1조362억원, 영업이익 179억원, 당기순이익 25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1% 늘었고, 영업이익은 70.5% 뛰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판매 5만3272대,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 1조9432억원 ▲영업이익 285억원 ▲당기순이익 111억원을 달성했다.

올해도 상반기 흑자를 달성함으로써 KGM은 3년 연속 상반기 흑자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이는 지난 2002~2004년 이후 21년 만이다.

KGM은 글로벌 시장 신차 론칭 확대와 신시장 진출 등을 통한 수출 물량 증가와 함께 수익성 개선 및 생산성 향상 노력과 환율효과 등에 힘입어 흑자를 달성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상반기 영업이익은 CO₂페널티 환입 효과가 반영된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수출 물량 증가에 따른 순수영업실적만으로 이익을 실현하며, 신제품 출시 및 판매 증대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져 나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상반기 판매는 내수 1만8321대, 수출 3만4951대 등 총 5만3272대로, 내수 판매가 줄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감소했다. 하지만, 수출 물량 증가에 힘입어 4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2분기 판매는 전분기 대비 4.8% 증가했다. 매출 역시 지난 2023년 1분기(1조843억원) 이후 9분기 만에 분기 1조를 돌파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다. 10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증가한 상승세를 보이며 올해 전망을 밝게 했다. 상반기 수출은 2014년 상반기(4만1000대) 이후 11년 만에 상반기 최대 기록이다.

KGM은 의 본격적인 출고가 시작되면 판매 물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반기 판매 물량 증가와 함께 흑자 규모 확대 등 수익성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국내·외 시장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내수 시장에서는 고객 경험을 기반으로 보다 나은 서비스와 신뢰할 수 있는 구매 여정을 제공한다는 기본 방침 아래 구독서비스인 KGM 모빌링을 지난 달 새롭게 론칭했다. 또한, 이달 하순 ‘익스피리언스센터 부산’ 개관을 앞두고 다양한 시승 이벤트를 준비하는 등 고객 접점 확대에 나섰다.

이 외에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수출 시장 물량 확대를 위해 지난 5월 인도네시아 핀다드(PT Pindad)사와 렉스턴 KD 공급 물량 및 인도네시아 국민차 프로젝트 사업 협력을 위한 HOA(Head of Agreement, 주요 조건 합의서)를 체결했다. 6월에는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글로벌 시장 수출 선적을 시작하는 등 해외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선다.

KGM 관계자는 “내수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수출 물량 상승세와 함께 환율 효과와 수익성 개선 노력 등에 힘입어 순수 영업실적만으로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며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수출은 물론 KGM 모빌링 및 익스피리언스 센터 확대를 통한 고객 접점 확대 등 내수 시장 대응에도 만전을 기해 하반기 판매 물량 증대와 함께 수익성을 더욱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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