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김태흠 충청남도 지사, 맷 체레바티 유미코아 수석부사장 [출처=유미코아]](https://cdn.ebn.co.kr/news/photo/202507/1671926_687796_2213.jpeg)
글로벌 소재 기술 기업 유미코아가 충청남도와 손잡고 천안 배터리 소재 공장 증설에 나선다. 충남 내 첨단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유미코아는 충청남도와 천안 공장의 전기차용 하이니켈 양극재 생산 능력 확대,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유미코아가 지난 3월 ‘캐피탈 마켓 데이(Capital Markets Day)’에서 발표한 천안 사업 확장 전략의 일환이다.
협약에 따라 충청남도는 유미코아의 투자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각종 장려책과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이번 협약식은 2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맷 체레바티 유미코아 수석부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력 의지를 다졌다.
유미코아는 지난 1999년 충남 천안 제3산업단지에 법인을 설립하고, 국내 최초로 이차전지용 양극재 생산에 나서며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해왔다. 현재 천안에는 유미코아의 전 세계 최대 규모 배터리 소재 연구개발(R&D) 센터와 3개의 생산 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이외에도 유미코아는 유럽과 중국에서도 배터리 소재 생산 거점을 확보하고 있다.
박상훈 한국유미코아 배터리머티리얼즈 대표는 "이번 협약은 충청남도와 유미코아 간 오랜 파트너십에 기반한 협력 결과"라며 "기술력과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양극재 생산 능력을 키우고, 글로벌 고객사에 우수한 품질의 소재를 공급하는 한편,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돼 뜻깊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