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4일(현지시간) 오전 11시 30분 미국 워싱턴 DC 상무부 회의실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한미 관세협상 진전과 산업 분야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출처=산업통상자원부]](https://cdn.ebn.co.kr/news/photo/202507/1671892_687757_1145.jpg)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시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국을 방문 중인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관세 협상 타결을 위한 막판 총력 외교전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김 장관이 24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을 만나 한미 제조업 협력과 연계한 관세 협상 타결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조선, 반도체, 배터리 등 전략 제조업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제시하며, 이를 바탕으로 자동차 등 핵심 품목에 대한 관세 완화의 필요성을 강력히 주장했다. 양국 장관은 마감 시한 이전에 상호 호혜적인 결과물을 도출해야 한다는 데 의지를 재확인하고, 조속한 시일 내 추가 협상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김 장관은 "우리 기업이 경쟁국 대비 불리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최선의 결과를 도출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러트닉 장관 면담에 앞서 크리스 라이트 미 에너지부 장관을 만나 청정에너지 및 에너지 안보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여한구 본부장 역시 케이 아이비 앨라배마 주지사와의 화상 면담을 시작으로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 등과 연쇄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시한을 코앞에 둔 양국의 막판 협상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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