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한국석유공사]](https://cdn.ebn.co.kr/news/photo/202507/1672266_688198_114.jpg)
국제유가는 미국의 러시아 제재 관련 시한 단축 영향으로 상승했다.
2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날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1.55달러 상승한 66.71달러에, 북해산 브렌트(Brent)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1.60달러 오른 70.04달러에, 중동산 두바이(Dubai)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0.69달러 하락한 71.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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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러시아 제재 시한 단축 발표는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가 향후 10~12일 안에 우크라이나 평화 협상에 진전을 보이지 않을 경우, 2차 제재 및 러시아와 거래를 지속하는 국가의 대미 수출품에 대해 2차 관세 부과를 경고했다. 또한 러시아에 부여한 협상 시한을 기존 50일에서 대폭 단축했다.
이에 러시아산 원유 공급 감소 우려가 부각되며 리스크 프리미엄이 확대됐다.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의 강경한 입장을 환영한다고 언급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간 무역 합의 타결도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과 EU는 EU산 공산품 전반에 15%의 일괄 수입 관세를 적용하기로 합의하며 무역전쟁 우려를 해소하고 시장의 불확실성을 완화했다.
또한 EU는 향후 3년간 총 75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에너지(석유, LNG 등) 제품을 구매하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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