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한국석유공사]](https://cdn.ebn.co.kr/news/photo/202507/1672445_688408_4157.jpg)
국제유가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대(對)러시아 제재 관련 영향에 상승했다.
3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날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2.50달러 상승한 69.21달러에, 북해산 브렌트(Brent)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2.47달러 오른 72.51달러에, 중동산 두바이(Dubai)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1.40달러 상승한 72.5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출처=한국석유공사]](https://cdn.ebn.co.kr/news/photo/202507/1672445_688409_4213.jpg)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대러시아 제재 경고 발언 이후 행정부 인사들의 후속 발언이 29일 이어지면서 유사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차 열흘의 마감 시한을 강조한 가운데, 대미 브루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실질적 시한이 이보다 짧을 수 있다고 위협했다.
28일 트럼프 대통령은 향후 10~12일간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에 진전이 없을 시 러시아 및 러시아 물품 수입국에 대한 관세 등의 조치를 경고했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도 중국 관계자들에게 대러 제재 일환으로 2차 관세를 부과받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스웨덴 스톡홀룸에서 진행된 3차 미-중 고위급 무역 협상에서 양국은 다음달 11일 종료 예정이었던 상호 관세 인하 기한 연장에 잠정 합의했다.
중국 측 대표인 리청강 중국 상무부 부부장은 양국 간 합의에 따라 상호 관세 적용의 유예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 측 대표인 베센트 재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승인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미중 무역 협상이 연기됨에 따라 긴장이 완화되며 유가 상승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