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본사 사옥 전경 [출처=현대백화점그룹]](https://cdn.ebn.co.kr/news/photo/202507/1672651_688653_581.jpg)
현대백화점이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기관인 CDP(Carbon Disclosure Project)가 주관하는 ‘2024 공급망 참여 평가(SEA·Supplier Engagement Assessment)’에서 유통업계 최초로 최고 등급인 A를 획득하면서 ‘A-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고 31일 밝혔다.
CDP는 2003년 영국에서 설립된 비영리 환경 전문 기관으로 매년 전 세계 수만 개 기업과 도시를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 능력과 환경 경영 역량을 평가한다. CDP의 평가는 환경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기준 중 하나로 글로벌 투자기관을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가늠하는 척도로 활용된다.
SEA 평가는 공급망 차원에서의 기후변화 대응 및 온실가스 감축 노력의 체계성 여부를 평가한다. 환경 경영 거버넌스, 경영 전략, 리스크 관리 체계 등 총 5개 영역으로 구성된다.
2024년 SEA 평가에는 약 2만3000개의 글로벌 기업이 참여했다. 이 중 상위 6% 수준에 해당하는 1395개 기업만이 A-리스트에 올랐다. 국내에서는 64개 기업이 포함됐고 유통업계에서는 현대백화점이 유일하다.
민왕일 현대백화점 경영지원본부 부사장은 “유통업체로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문화를 만들고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한 노력들이 공신력 있는 기관으로부터 인정을 받게 돼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진정성을 가지고 지역사회와 함께 다양한 환경적·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공유하는 선도적인 ESG 경영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