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심경재·김재일 HLB펩 공동대표와 윤종선 HLB사이언스 대표가 ‘향균 및 항바이러스 펩타이드 치료제 공동연구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HLB그룹]](https://cdn.ebn.co.kr/news/photo/202508/1673082_689154_1224.jpg)
펩타이드 개발 전문기업 HLB펩과 패혈증 신약개발기업 HLB사이언스가 차세대 항균 펩타이드 및 신종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을 위한 협력을 진행한다.
이번 협력의 목적은 기존 항생제로 치료가 어려운 다제내성균, 일명 ‘슈퍼박테리아’를 효과적으로 사멸시키는 펩타이드 기반의 혁신 치료제와 최근 확산세가 가속화되고 있는 다양한 바이러스 질환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차세대 항바이러스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이다.
양사는 이러한 상호 협력 안을 골자로 지난 1일 ‘항균 및 항바이러스 펩타이드 치료제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HLB 서울사무소에서 진행됐으며 양사 대표를 비롯, 진양곤 HLB그룹 회장과 한용해 HLB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HLB펩은 자사의 항균 펩타이드 신약인 ‘AGM-290’과 항바이러스 치료제 ‘AGM-380’의 개발을 본격화한다.
HLB사이언스도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 항균 펩타이드 기술에 HLB펩의 신약물질과 기술을 융합, 차세대 항생제 및 패혈증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인플루엔자, 에이즈 등 다양한 바이러스 질환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한다.
HLB사이언스는 해당 물질을 바탕으로 효능과 안전성을 추가 입증해 HLB펩의 기술을 이전 받고, 향후 임상개발을 주도해 초기 임상 결과가 확보되는 대로 해외 기술이전 및 상업화를 병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패혈증 전문기업으로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감염질환 전반을 포괄하는 통합형 파이프라인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향후 국가연구개발사업 등 여러 과제에도 공동으로 참여해 감염질환 치료 기술의 고도화 및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