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해상풍력 사업에 투입된 CLV 포설선 ‘팔로스’. [출처= 대한전선]](https://cdn.ebn.co.kr/news/photo/202508/1673088_689158_4025.jpg)
대한전선이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프로젝트에서 1816억원 규모의 해저케이블 턴키 계약을 따내며 해상풍력 분야에서 종합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대한전선은 4일 전라남도 영광군 안마군도 서측 해상에 조성되는 '안마해상풍력' 내부망 해저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금액은 약 1816억원으로, 2028년까지 전 공정을 턴키 방식으로 수행하게 된다.
안마해상풍력 프로젝트는 총 발전용량 532MW(메가와트), 연면적 8390만㎡ 규모의 대형 해상풍력 단지로, 연간 1400GWh의 전력을 생산해 약 140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대한전선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내부망 해저케이블의 설계부터 생산, 운송, 시공까지 전체 공정을 일괄 수행한다. 특히 내부망 해저케이블 총 길이가 100km를 넘는 대규모 공급이 예정돼 있다.
공급될 해저케이블 생산은 지난 6월 준공한 당진해저케이블 1공장에서 진행된다. 케이블 운송 및 시공은 대한전선이 보유한 국내 유일의 CLV 포설선 '팔로스(PALOS)호'가 맡는다.
대한전선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서남해 해상풍력, 영광낙월 해상풍력 등 국내 주요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연이어 참여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지난 2009년부터 쌓아온 해저케이블 기술력과 프로젝트 수행 경험이 국내 해상풍력 시장에서 빠르게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턴키 역량을 지속 강화해 국내 해상풍력 인프라 안정화는 물론, 유럽·아시아 등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서도 수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안마해상풍력 및 대한전선 공급 개요. [출처= 대한전선]](https://cdn.ebn.co.kr/news/photo/202508/1673088_689161_456.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