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부터) 이동은 세븐일레븐 운영지방본부장, 네 번째부터 이상중 한국인터넷진흥원장, 오영훈 제주도지사 등 관계자들이 업무 협약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출처=세븐일레븐]](https://cdn.ebn.co.kr/news/photo/202508/1673292_689390_939.jpeg)
세븐일레븐이 최근 제주특별자치도청에서 ‘전자영수증을 활용한 소상공인 홍보 지원 및 탄소중립 이행’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동은 세븐일레븐 운영지방본부장을 비롯해 오영훈 제주도지사, 이상중 한국인터넷진흥원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세븐일레븐이 지난 5월 업계 최초로 시행한 모바일 전자영수증 제도를 기반으로 추진됐다. 고객은 매장 내 포스기 옆에 부착된 NFC 태그를 스마트폰으로 터치하면 네이버나 카카오앱을 통해 손쉽게 전자영수증을 받을 수 있다.
이 방식을 통해 종이영수증의 번거로움을 줄이고, 환경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어 이용자들의 호응이 높다. 실제로 지난달 모바일 전자영수증 이용 건수는 전월 대비 160% 이상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은 이러한 이용 증가세에 발맞춰 전자영수증의 광고 플랫폼 활용 가능성에 주목했다. 이번 제주도와의 협업을 통해, 모바일 전자영수증 하단 광고란에 동문재래시장, 서귀포매일올레시장 등 지역 소상공인의 상점 정보를 노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내달부터 제주 지역 세븐일레븐에서 상품을 구매한 고객이 모바일 전자영수증을 확인하면 하단에 소상공인 매장 홍보 배너를 볼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지역 상권의 판로 확대와 홍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환경 측면에서도 효과는 뚜렷하다. 세븐일레븐은 종이영수증 대신 모바일 전자영수증을 도입함으로써 연간 최대 50톤의 종이 절감, 이는 약 3300그루의 나무 보존 효과와 맞먹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제주도와 함께 전자영수증 발급 및 활용을 통한 탄소 저감 및 ESG 성과를 공동 분석해 공유해나갈 예정이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협약 외에도 지속적인 친환경 캠페인과 ESG 경영 강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2023년 7월부터는 개인 텀블러를 사용하는 고객에게 ‘그린아메리카노’ 구독권을 제공, 세븐카페 아메리카노(HOT)를 반값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2018년부터는 매년 지구의 날을 맞아 전국 점포에서 모은 친환경 동전을 환경재단에 기부하고 있으며, 도시락 용기에는 폐플라스틱 열분해유(C-rpp) 및 크래프트 종이 소재를 활용해 신규 플라스틱 사용량 감소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동은 세븐일레븐 운영지방본부장은 “모바일 전자영수증의 경우 전국적으로 확대 시 탄소중립 실현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제주지역 소상공인 분들의 홍보활동을 지원하고 친환경 경영에도 힘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