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일본 베이 전경. [출처=세인트클레어 패밀리 에스테이트]
웨일본 베이 전경. [출처=세인트클레어 패밀리 에스테이트]

뉴질랜드 소비뇽블랑(Sauvignon Blanc)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대표적인 아로마 화이트 품종으로 그중에서도 말보로(Marlborough) 지역은 소비뇽 블랑 품종의 품질과 개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산지로 평가 받는다.

웨일본베이 소비뇽블랑 스파클링은 말보로 해안가 포도밭에서 재배한 소비뇽블랑 100%로 만들어진 스파클링 와인으로 청량한 기후와 미네랄이 풍부한 토양의 특성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옅은 볏짚빛 컬러를 띠며 잔 위로는 섬세한 기포가 부드럽게 피어난다. 열대과일, 구즈베리, 레몬의 아로마가 생기 있게 퍼지며 입 안에서는 드라이한 질감과 경쾌한 산미, 미네랄리티가 균형을 이룬다.

샤블리처럼 상큼하고 신선한 매력과 함께 스파클링 특유의 산뜻하고 부드러운 텍스처가 소비뇽블랑의 과실미와 조화를 이루며 마무리는 깔끔하고 청량하게 정돈된다.

다양한 음식과의 페어링도 훌륭하다. 생굴이나 석화처럼 감칠맛이 있는 해산물은 물론 양념이 가미된 돼지갈비, 매콤한 양념치킨, 떡볶이 같은 한식과도 훌륭한 조화를 보인다. 특히 더운 여름철 시원하게 칠링한 상태로 가볍게 즐기기에 제격인 와인으로 손꼽힌다.

웨일본베이. [출처=세인트클레어 패밀리 에스테이트]
웨일본베이. [출처=세인트클레어 패밀리 에스테이트]

세인트클레어 패밀리 에스테이트(Saint Clair Family Estate)는 1978년 입슨(Ibbotson) 부부에 의해 설립되었다. 초기에는 현지 와인 회사에 포도를 납품했으나 1994년부터 자체 생산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와인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설립 후 10년도 채 되지 않아 2005년 국제 와인 대회IWSC(International Wine & Spirits Competition)에서 올해의 와이너리(Winery of the Year)로 선정되며 세계적으로 뛰어난 품질을 인정받았고 다양한 국제 대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하며 뉴질랜드 말보로 지역을 대표하는 와이너리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웨일본베이(Whalebone Bay) 시리즈는 세인트 클레어가 말보로 지역에서 선보이는 브랜드 중 하나로 포트 언더우드(Port Underwood) 연안 '웨일본베이' 지역의 포도로 만든다.

이 지역은 고래뼈 유적이 다수 발견된 해안 지역으로 서늘한 기후와 깊고 청량한 해양성 환경, 토양에 남아 있는 미네랄이 독특한 개성을 형성한다.

이러한 테루아적 특징을 반영해 브랜드명을 웨일본베이로 명명하였으며 말보로 소비뇽블랑의 신선함을 스파클링 스타일로 재해석한 와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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