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카르디 전경. [출처=파밀리아 수카르디]](https://cdn.ebn.co.kr/news/photo/202508/1672912_688962_1937.jpg)
아르헨티나 화이트 와인을 대표하는 품종 토론테스(Torrontes)는 생동감 넘치는 기후와 독창적인 양조 방식이 어우러져 탄생한 아로마틱 화이트 품종이다.
수카르디 세리에 에이 토론테스(Zuccardi Serie A Torrontes)는 안데스 산맥 동쪽, 아르헨티나 북서부의 고지대인 살타(Salta)와 카파야테(Cafayate)에서 수확한 토론테스 100%로 만들어진 화이트 와인으로 '토착 품종의 개성과 산지의 개방감을 표현하라'는 수카르디(Schroeder) 가문의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수카르디 세리에 에이 토론테스는 스테인리스 탱크에서 저온 발효 과정을 거쳐 포도 본연의 신선한 향과 에너지를 최대한 살려낸 것이 특징이다.
고도 1200~1800m에 위치한 고지대의 강한 일조량과 큰 일교차는 포도알에 아로마와 산미를 응축시키며, 활기찬 풍미와 선명한 구조감을 부여한다. 잔에 따르면 밝은 레몬 컬러와 함께 신선한 배, 백합, 라임, 복숭아, 머스캣, 열대과일, 그리고 섬세한 허브향이 복합적으로 피어난다.
![[출처=수카르디 ]](https://cdn.ebn.co.kr/news/photo/202508/1672912_688963_1958.jpg)
입 안에서는 잘 익은 레몬, 오렌지, 복숭아의 풍미와 함께 풍부한 미네랄감이 조화를 이루며 긴 여운을 남긴다. 식전주(Aperitif)로도 훌륭하며 생선요리, 스시, 태국 요리 등 향이 살아있는 아시아 요리와의 페어링에서도 탁월한 궁합을 보여준다.
사용된 품종은 토론테스 리오하노(Torrontés Riojano)로 아르헨티나에서 토론테스 중에서도 가장 고품질로 평가받는 아로마 품종이다. 장미와 백합 등 플로럴 향과 시트러스, 복숭아, 머스캣의 과일 향이 풍부하게 퍼지며 입안에서는 드라이한 질감과 생기 있는 산미가 매력적으로 어우러진다.
오크 숙성 없이 스테인리스 탱크에서 저온 발효되어 신선함과 향의 복합미가 극대화되며 '향은 달콤하나 맛은 드라이'한 반전의 매력을 지닌다. 비오니에(Viognier), 게뷔르츠트라미너(Gewürztraminer)와 함께 세계 3대 아로마 품종으로 꼽히며 해산물, 허브 요리, 스파이스가 있는 음식과도 훌륭한 마리아주를 이룬다.
수카르디 세리에 에이 토론테스를 생산하는 파밀리아 수카르디(Familia Zuccardi)는 1963년 알베르토 수카르디(Alberto Zuccardi)에 의해 멘도사(Mendoza)의 우코 밸리(Uco Valley)에 설립된 가족 경영 와이너리이다.
총 1000헥타르 이상의 포도밭을 보유하고 있으며 아르헨티나에서 세 번째로 많은 와인 수출량을 기록 중인 대표 생산자이다. 2019년에는 세계 최고의 포도원(World's Best Vineyard)으로도 선정되며 그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