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2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출처=신세계인터내셔날]](https://cdn.ebn.co.kr/news/photo/202508/1673810_689978_2515.jpg)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2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30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했다.
회사는 소비 침체와 이상 기후로 인한 패션 업황 부진이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다만 뷰티부문은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3개 분기 연속 경신하며 호조를 이어갔다. 2분기 뷰티 매출은 11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했고, 올해 1분기(1131억원)보다도 2.2% 늘었다.
자사 화장품과 수입 화장품이 모두 양호한 성과를 거둔 가운데, 지난해 인수한 자회사 어뮤즈는 매출이 57.8% 증가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4억원을 달성했다. 고기능 스킨케어 브랜드 연작 역시 매출이 80.7% 늘며 뷰티부문 성장세를 견인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어뮤즈의 해외 매출은 56.4% 증가했으며, 일본에서 54.8% 성장했고 새롭게 진출한 유럽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연작은 중국 이커머스 매출 확대에 힘입어 해외 매출이 42.8% 뛰었다.
반면 패션부문은 업황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성장 잠재력이 높은 해외 브랜드를 지속 도입하고 자사 브랜드의 효율화·리브랜딩 작업을 통해 회복을 모색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투자로 일시적인 손실이 발생했지만, 3분기부터 반등이 기대된다”며 “소비심리 개선과 가을·겨울 시즌 진입에 맞춰 수익 중심 성장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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