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당진 공장 전경 [출처=현대제철]](https://cdn.ebn.co.kr/news/photo/202508/1673820_689990_4245.jpeg)
현대제철이 호주 건설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현대제철은 호주철강협회(ASI)로부터 ‘호주 철강지속가능성(Steel Sustainability Australia·SSA)’ 인증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SSA 인증은 호주철강협회가 2050년 탄소중립 달성과 지속가능한 철강 산업 육성을 목표로 2023년 도입한 제도다. 철강 제조·판매 과정의 환경적 영향과 공급망 ESG 정책 등을 평가해 친환경 철강 생산·유통이 가능한 기업을 선정한다.
현대제철은 국내 철강사로는 처음으로 전 사업장(당진제철소, 인천·포항·순천공장) 모두가 SSA 인증을 취득했다.
호주는 건축 환경 개선을 위해 ‘그린스타(Green Star)’ 친환경 건물 인증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SSA 인증 제품을 사용할 경우 가점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현대제철은 향후 호주 건설 프로젝트에서 수주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SA 인증 취득을 위해 현대제철은 국제기준(ISO14067 또는 EN15804)에 따른 자료를 제출하고, 탄소중립 로드맵 선언과 이행, 공급망 윤리규범 제시 등 까다로운 요건을 충족했다. 이미 ISO14001 기반 환경경영시스템을 운영 중이며, 지난해 탄소중립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SSA 인증을 계기로 호주 고객사의 요구에 적극 대응해 현지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지난 4월 세계철강협회 정기총회에서 ‘2025 지속가능성 챔피언’으로 선정되는 등 글로벌 철강업계에서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