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금융감독원 전경. [출처=EBN]](https://cdn.ebn.co.kr/news/photo/202508/1674053_690271_941.jpg)
금융감독원이 11일 베트남 증권위원회(SSC)와 자본시장 연수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합의는 한국·베트남 정상회담 계기에 마련됐다. 양국 금융감독당국이 증권시장 규제·감독·운영 선진화와 금융상품 개발 지원 경험을 공유하고, 실무진 역량 제고를 위한 연수를 정례화하는 것이 골자다. 금감원은 이를 통해 국내 금융사의 베트남 시장 진출과 건전 경영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날 열린 정상회담 중 이세훈 금감원장 직무대행과 부 티 찬 푸엉 SSC 위원장이 MOU 서명식을 진행했다.
SSC 측은 자본시장 부문 감독경험과 전문지식 공유, 인적 교류 확대를 제안했고, 금감원이 이에 호응했다.
이번 MOU를 통해 양국은 증권시장 제도·운영 선진화를 위해 감독 경험과 금융상품 개발 노하우를 교환하고, 실무급 직원 대상 연수를 공동 추진키로 했다. 필요 시 상호 이해도 제고를 위해 세미나와 컨퍼런스를 열기로도 했다.
금감원 측은 “국내 금융회사의 베트남 진출이 활발하고 양호한 실적을 내고 있는 만큼, 현지 감독당국과의 협력 채널을 강화해 금융회사의 해외 영업 기반 확대와 안정적 경영을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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