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08/1674067_690287_4619.jpg)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도 개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약보합 마감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24p(0.10%) 하락한 3206.7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일 대비 10.71p(0.33%) 오른 3220.72로 출발해 장 초반 3223.23까지 올랐으나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외국인이 2169억원을 순매수했으나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24억원, 2143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두산에너빌리티(4.52%)와 SK하이닉스(4.09%)는 4%대 상승률을 기록했고 LG에너지솔루션(2.77%), 삼성바이오로직스(0.98%)도 강세를 보였다. 현대차는 전 거래일 종가와 같은 가격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삼성전자는 1.11% 하락했고, KB금융(-0.70%), HD현대중공업(-0.54%), 삼성전자우(-0.34%),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1%) 순으로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58p(0.32%) 오른 811.85를 기록했다. 개인이 966억원을 순매도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32억원, 418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보합권에서 움직인 이유는 오는 14일 세제개편안 입법예고 기간을 앞두고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두고 종목당 보유액 50억원인 ‘원상복구’와 10억원인 ‘세제개편안 원안’ 중 최종 결정 내용을 기다리며 관망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0조2298억원, 5조2732억원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일 대비 1.6원 내린 1388.0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