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 산업용 비불소계 발수원사 제품컷. [출처=휴비스]](https://cdn.ebn.co.kr/news/photo/202508/1674154_690394_941.jpg)
휴비스가 글로벌 친환경 규제에 맞춰 '비불소계 발수 고강력사'를 개발했다.
PFAS를 전혀 사용하지 않으면서 뛰어난 발수성과 내구성을 갖춘 이번 신제품은 2026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유럽연합 PFAS 규제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친환경 소재다.
휴비스는 산업용 비불소계 발수 고강력사를 세계 최초로 개발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고강력사는 건축물 외장재, 옥외 광고판, 텐트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사용되는 고강도 섬유로, 야외 환경에 노출되면서 흡습과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발수 가공이 필수적이다.
기존 발수사에는 과불화화합물(PFAS)이 널리 쓰였으나, PFAS는 자연 분해가 거의 불가능해 인체에 축적될 수 있는 ‘영원한 화학물질(Forever Chemicals)’로 문제시되고 있다. 이에 유럽연합(EU)은 REACH 규제를 통해 PFAS 전면 사용 제한을 2026년부터 추진 중이며, 친환경 대체 소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전망이다.
휴비스가 개발한 비불소계 발수 고강력사는 PFAS를 완전히 배제하면서도 기존 발수 성능과 강한 내구성을 유지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장기간 옥외 노출 시에도 색상과 강도가 뛰어나 산업용 섬유로서 안정적 성능을 보장한다.
김석현 휴비스 대표는 "비불소계 발수 고강력사 개발은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친환경 산업용 소재 시장 선점의 발판"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및 차별화 소재 개발로 글로벌 규제에 선제 대응하고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휴비스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화학 재생 LMF ‘에코에버 엘엠(Ecoever LM)’ 상업 생산에 돌입했으며, 자동차용 PET 소재 ‘피폴(P-POL)’ 등 친환경 산업용 소재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확대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