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과 KAIST가 공동 주최하는 대국민 AI 경진대회 ‘2025 동원 AI Competition’이 다음 달 30일까지 약 50일간 진행된다. [출처=동원그룹]
동원그룹과 KAIST가 공동 주최하는 대국민 AI 경진대회 ‘2025 동원 AI Competition’이 다음 달 30일까지 약 50일간 진행된다. [출처=동원그룹]

동원그룹과 카이스트(KAIST)가 공동 주최하는 대국민 AI 경진대회 ‘2025 동원 AI Competition’이 다음 달 30일까지 약 50일간 열린다. 이번 대회는 그동안 사내에서만 진행했던 AI 경진대회를 전 국민으로 확대한 것으로, 대한민국 AI 인재 발굴과 기술 발전을 목표로 한다.

12일 동원그룹에 따르면, 대회 주제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신제품 수요 예측’이다. 참가자들은 생성형 AI로 소비자 유형을 도출하고 성향을 분석한 뒤 동원 제품별 과거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제품의 월별 수요를 예측해야 하고, 단순 모델 개발을 넘어 산업 데이터 기반의 고차원적 분석력과 융합적 사고가 요구된다.

총상금은 7000만원이며, AWS·마이크로소프트(MS)·PwC 등 글로벌 빅테크와 컨설팅 기업이 후원한다. KAIST 김재철AI대학원 김기응·심현정 교수진이 심사를 맡아 AI 모델의 정확도, 실효성, 사회적 가치를 종합 평가한다.

참가 자격은 만 19세 이상으로, 외국인·대학원생·학계 연구자 등도 가능하나 기업 소속자는 제외된다.

동원그룹은 AI 생태계 조성을 위해 KAIST와 꾸준히 협력해왔다. 김재철 명예회장은 지난 2020년 KAIST에 500억원, 올해 초 44억원을 추가 기부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김재철AI대학원이 설립됐다.

동원그룹은 사내 AI 플랫폼 동원GPT를 도입하고, 임직원 교육 및 경진대회를 통해 업무 전반에 AI 활용을 확산시키고 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산업 현장에 필요한 실용적 AI 아이디어가 발굴되길 기대한다”며 “대한민국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주도할 인재들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이비엔(EBN)뉴스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