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조선 도크[출처=대한조선]](https://cdn.ebn.co.kr/news/photo/202508/1674621_690942_4753.png)
대한조선은 14일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960억원, 영업이익 62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6.7%, 영업이익 84.4% 증가한 수치다.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까지 영업이익률 20%대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수익성을 입증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실적은 매출 6,037억원, 영업이익 1,322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21.9%로, 단순한 업황 호조가 아닌 지난 3년간의 구조적 체질 개선 성과라는 평가다.
대한조선은 2022년 KHI 인수 이후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의 수주 전략 ▲사외 제작 블록의 내재화 ▲설비 가동 효율 극대화 ▲원가 세밀 관리 등을 통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했다. 이러한 변화는 단기 실적 호조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 경쟁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올 상반기 대한조선은 월 1척 규모로 주력 선종을 안정적으로 인도했다. 하반기에는 셔틀탱커 등 고선가 선박 건조에 본격 착수하고, 주력 선종의 연속 건조를 통해 생산성을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될 경우 하반기에도 견조한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대한조선 관계자는 "2분기에도 업계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이어갔다"며 "이를 안정적으로 유지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확고한 경쟁력을 인정받는 조선소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