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연합뉴스]](https://cdn.ebn.co.kr/news/photo/202508/1674762_691118_4646.jpg)
최근 3년 사이 여행플랫폼을 통한 항공권·숙박 예약 과정에서 일정 차질이나 취소·환불 문제로 피해를 호소하는 소비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여행플랫폼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 신청 건수는 1422건으로 2021년(241건) 대비 약 6배 급증했다.
올해도 7월 말까지 이미 1350건이 접수돼 지난해 전체 건수에 육박했으며, 여름 휴가철과 추석 연휴 수요까지 감안하면 올해 피해 건수는 지난해의 두 배에 이를 가능성이 크다.
코로나19 시기에는 위약금 반환 요구가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부정확한 정보 제공 △결제 직후 또는 당일 취소에 따른 위약금 청구 △최저가 보장제 불이행 등이 주요 피해 유형으로 꼽혔다.
특히 항공사·숙박업체와 소비자 사이의 중개자 역할을 하는 여행플랫폼이 환불·취소 문제에서 책임을 회피하거나 소극적으로 대응하면서 소비자 불만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양수 의원은 "여행플랫폼을 통한 예약이 늘면서 소비자 불만도 함께 커지고 있다"며 "소비자원이 회사별 사례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여행플랫폼 업체들이 과도한 수수료를 부과하거나 환불을 회피하지 못하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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