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호 LA 총영사관 부영사(왼쪽 세 번째부터), 차우철 롯데GRS 대표이사, 프레드 정 풀러튼 시장, 신동권 롯데GRS 사외이사 의장 및 관계자들이 지난 14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풀러튼 시티 내 롯데리아 1호점 개점식에 참석해 오픈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출처=롯데GRS]](https://cdn.ebn.co.kr/news/photo/202508/1674801_691159_4038.jpg)
롯데GRS의 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가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롯데GRS는 지난 14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풀러튼 시티에 미국 1호점 ‘롯데리아 풀러튼점’을 공식 오픈했다고 18일 밝혔다.
롯데리아는 공식 개점에 앞서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사전 오픈을 진행해 현지 고객 반응을 점검했다. 매장 앞에는 개점 전부터 긴 대기 행렬이 이어졌고, 일 평균 500명이 몰려 현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됐다.
공식 개점 당일에는 롯데GRS 차우철 대표와 신동권 사외이사 의장, 프레드 정 풀러튼 시장, 조성호 LA총영사관 부총영사 등이 참석해 개점식과 현지 메뉴 시식회를 함께했다.
롯데리아 미국 1호점은 지난 2023년 10월 설립한 현지 법인 ‘롯데GRS USA’를 기반으로 약 2년에 걸쳐 준비한 결과물이다. 매장은 약 65평 규모 드라이브 스루(Drive Thru) 형태로 운영되며, ‘The Original K-Burger’를 슬로건으로 미국 시장에서의 성공 의지를 담아냈다.
입점 지역은 쇼핑몰·대형마트 등과 인접한 풀러튼 상권으로, 한인 밀집도가 높고 글로벌 외식 브랜드가 다수 들어선 입지적 특성을 반영했다.
운영 메뉴는 현지 고객에게 K-버거 정체성을 알리기 위해 불고기버거, 비빔 라이스버거 등 버거 5종과 사이드 메뉴 6종으로 구성됐다.
차 대표는 “아시아 시장을 넘어 미국의 소울푸드인 버거에 롯데리아의 맛과 가치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GRS는 베트남, 미얀마, 라오스 등 4개국에서 32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최근 말레이시아 파트너사 계약 체결에 이어 미국 직영 1호점 오픈 등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