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경희궁솔빛어린이집을 방문한 정문헌 종로구청장. [출처=종로구]
지난달 경희궁솔빛어린이집을 방문한 정문헌 종로구청장. [출처=종로구]

종로구가 맞벌이 가정 등 아침 시간대 자녀 돌봄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혜화동에서 9월부터 12월까지 ‘아침돌봄’ 사업을 시범 추진한다.

운영기관은 종로구 3호점 우리동네키움센터(혜화로 3)이며 평일 7시부터 9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부모의 출근과 자녀의 등교 시간이 겹쳐 돌봄 공백이 발생하는 점을 고려해 마련됐다.

전문 교사가 아침 시간 동안 아이들의 등교 준비를 돕고 숙제 확인 등 기본적인 생활 지도를 제공한다. 또 교사가 직접 아이들과 함께 학교까지 동행해 안전한 등굣길을 보장한다.

단순한 시간 돌봄을 넘어 아이들이 안정적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부모들도 안심하고 출근할 수 있도록 돕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이용료는 전액 무료다.

이 사업은 서울시와 협력해 추진하며 돌봄 수요와 인근 학령인구, 통학 여건 등 지역 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종로구 3호점 우리동네키움센터를 운영기관으로 선정했다.

시범 기간 종료 후에는 수요와 효과를 면밀히 분석해 향후 사업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정문헌 구청장은 “이번 아침돌봄 시범사업은 맞벌이 가정의 아침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아이들이 안심하며 하루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앞으로도 지역 내 돌봄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가족 친화적인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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