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에너지가 운영하는 미국 텍사스 샌안토니오 베어카운티의 알라모1 태양광 프로젝트 전경. [출처=OCI]
OCI 에너지가 운영하는 미국 텍사스 샌안토니오 베어카운티의 알라모1 태양광 프로젝트 전경. [출처=OCI]

OCI홀딩스의 미국 태양광 사업이 안정적인 성장 궤도에 오르고 있다.

OCI홀딩스는 미국 태양광 자회사 OCI 에너지가 튀르키예 에너지 기업 '사반치 리뉴어블스'에 100MW(메가와트) 규모의 '럭키 7(Lucky 7)' 태양광 프로젝트 사업권 매각 절차를 최종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분기 120MW 규모의 '페퍼(Pepper)' 프로젝트에 이은 양사 간 두 번째 파트너십이다.

이번에 매각된 '럭키 7' 프로젝트는 텍사스주 댈러스 북동부 홉킨스 카운티에 여의도 면적과 맞먹는 300만㎡ 부지에 유틸리티급 태양광 발전소를 짓는 사업이다. OCI 에너지가 부지 확보, 인허가, 전력망 연계 등 초기 개발을 마쳤으며, 사업권을 인수한 사반치 리뉴어블스가 발전소 시공과 운영을 맡게 된다.

특히 프로젝트가 위치한 홉킨스 카운티에는 오는 2028년까지 3GW 규모의 대형 데이터센터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향후 전력 수요 급증이 예상된다. OCI홀딩스는 이러한 텍사스 지역의 AI 데이터센터 건설 붐에 맞춰, 태양광의 간헐성을 보완할 수 있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연계 프로젝트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OCI홀딩스 관계자는 "올해 들어서만 총 480MW 규모의 프로젝트 3건을 성공적으로 매각하며 미국 태양광 사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가 집중되는 텍사스를 거점으로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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