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생성 이미지. [출처=오픈AI]
챗GPT 생성 이미지. [출처=오픈AI]

코스피가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3100선을 간신히 지켜냈다. 간밤 뉴욕증시 기술주 급락과 함께 이번 주 잭슨홀 미팅을 앞둔 경계감, 그리고 세제 개편 등 국내 정책 불확실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47p(0.68%) 내린 3130.09에 마감했다. 장 초반 미국 기술주 급락 여파로 3121.52에서 출발한 뒤 장중 3079.27까지 밀리며 3080선이 위협받는 듯 했으나 기관 매수세에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326억원, 3927억원을 순매도했으나 기관은 5163억원을 순매수하며 하방을 방어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는 7만500원으로 보합권에 마감한 반면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 급락 영향으로 2.85% 하락해 25만원선을 내줬다. LG에너지솔루션도 1.69% 내렸다.

업종별로는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전력이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원전주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두산에너빌리티(-3.53%) 등 관련 종목이 동반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투자심리 위축 속에 전 거래일보다 10.35p(1.31%) 떨어진 777.61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6억원, 856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1572억원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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