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대한상공회의소]
[출처=대한상공회의소]

재난·재해 방지부터 뇌졸중 예방, 백내장 진단까지 사회문제 해결을 목표로 한 Social AI가 한자리에 모인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오는 25~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제2회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AI·메타버스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하는 사회적 기업과 기업인이 대거 참여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뇌졸중을 포함한 뇌혈관 질환은 국내 사망원인 4위에 해당한다. 세계보건기구(WHO) 조사에서는 백내장으로 시력장애나 실명에 이른 사람이 전 세계적으로 9400만 명에 달한다.

카카오임팩트는 ‘돕는 AI 컨퍼런스’를 통해 뇌졸중 조기진단, 개발도상국 백내장 진단, 장애인 지원 등 AI 네이티브 소셜 임팩트(AI-Native Social Impact) 사례를 소개한다. 카카오임팩트 측은 "이번 컨퍼런스는 AI를 대기업·연구소 중심에서 시민사회와 현장으로 확장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로소프트는 ‘AI for Impact’ 세션을 열고 사회적 기업과 일반 시민 대상의 AI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지자체 발전 전략 AI 자동화 솔루션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공개된다.

SK 관계자는 "디지털 기술 격차가 세대 간 불평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AI 교육 확산을 통해 시민 모두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장에는 청소년 심리상담, 채용지원, 응급처치 훈련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 해결 사례도 등장한다. 야타브엔터는 메타버스 기반 가상 상담공간 ‘디지털마음쉼터’를 운영해 청소년이 익명 아바타를 통해 전문 상담사의 비대면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회사 측은 “우울증 초기 단계에서 조기 진단과 상담이 가능해 위기 악화를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AI 채용지원 솔루션 및 장애인 맞춤형 직무매칭 서비스, VR을 활용한 응급처치 훈련 서비스, AI 드론을 활용한 해양쓰레기 탐지‧수거 지원 등이 참여한다. 

조영준 대한상공회의소 지속가능경영원장은 "기업이 가진 혁신역량으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신기업가정신(ERT)"라며 "이번 사회적 가치 페스타에는 AI, 메타버스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해 사회적 문제 해결에 직접 기여하는 ‘사회적 해결사’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사가 기술 기반의 혁신적 솔루션을 한데 모아 더 많은 시너지를 내고, 사회적 임팩트(Social impact)가 한층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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