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대우건설]](https://cdn.ebn.co.kr/news/photo/202508/1675532_692010_4235.jpg)
서울 강남구 개포우성7차 재건축 시공사 선정이 임박한 가운데 대우건설이 5년여 동안 쏟아온 노력과 진심을 전면에 내세우며 조합원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대표이사가 직접 현장을 찾고, 단지 고유의 이름을 제안하는 등 긴 시간 준비한 흔적을 강조하는 모습이다.
지난 6월 중순 김보현 대우건설 사장은 “개포우성7차가 강남 재건축의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도록 최고의 사업조건을 제시해야 한다”며, “대우가 하면 다르다는 점을 보여주고, 이익보다 조합원의 마음을 얻는 데 혼신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수주 경쟁의 신호탄을 쐈다.
대우건설은 이번 사업을 위해 단지명을 ‘써밋 프라니티(SUMMIT PRINITY)’로 정했다. PRINITY는 PRIDE와 INFINITY의 합성어로, 무한한 가치와 영원한 자부심을 완성하겠다는 뜻을 담았다. 단순한 이름 이상의 의미를 부여해, 개포우성7차만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대우건설의 제안은 금융 조건에서 돋보인다. △필수 사업비 금리 CD+0.0%△HUG 보증수수료 부담 △조합원 분담금 100% 입주시 납부(최대 6년 유예 가능) △착공 후 물가상승분 18개월 유예△공사비 지급은 분양수입금 내 기성불 처리 등 조합원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조건을 내놨다.
또한 조합계약서 원안 100% 수용과 함께 책임준공확약서를 제출했다. 이는 천재지변을 제외한 어떤 상황에서도 공사를 중단하지 않고 기한 내 준공을 보장하겠다는 약속이다. 만약 이행하지 못하면 지체상금뿐 아니라 금융비용까지 배상하겠다는 강력한 조항으로, 조합원들의 가장 큰 우려인 ‘사업 지연 리스크’를 정면으로 해소하겠다는 전략이다.
대우건설은 설계에서도 세심한 준비를 보여줬다. 세계적 건축가와 조경 전문가 등 9인의 협업을 통해 외관, 인테리어, 커뮤니티, 조경 등 전 영역을 설계했다. 전 세대를 남향 4베이로 설계하고, 스카이브릿지를 도입했으며, 8개 동 2열 배치로 통경축과 바람길을 확보해 쾌적한 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세대별 평균 1대의 프라이빗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프라이빗 시네마·사우나·PT룸·개러지 등 총 14종의 특화 어메니티를 제공하겠다고 제안했다. 전체 세대의 절반 이상에는 3면 개방형 설계를 적용해 대모산·양재천·탄천을 아우르는 조망을 확보하고, 집중호우에 대비해 단지 레벨을 최대 4.5m 높여 침수 피해를 최소화하는 설계도 내놨다.
올해로 창립 52주년을 맞은 대우건설은 거가대교, 시화호 조력발전소, 이라크 알포 방파제 등 세계적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과 한남더힐, 강남 원효성빌라 등 고급 주거 단지 시공 이력을 앞세워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김보현 사장은 “개포우성7차 재건축을 대한민국 대표 주거 명작으로 만들겠다”며 “52년간 축적한 시공능력과 노하우를 이번 프로젝트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