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지난 20일 코엑스에서 ‘패션과 AI의 융합: 한국과 일본의 리더들’을 주제로 국제 세미나를 개최했다. [출처=한국섬유산업연합회]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지난 20일 코엑스에서 ‘패션과 AI의 융합: 한국과 일본의 리더들’을 주제로 국제 세미나를 개최했다. [출처=한국섬유산업연합회]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지난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패션과 AI의 융합: 한국과 일본의 리더들’을 주제로 국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국내외 섬유패션 기업 종사자 220여명이 참석해 인공지능(AI)이 가져올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세미나는 한일 양국의 대표적인 패션 AI 기업들이 최신 기술과 혁신 사례를 공유하며, 섬유패션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일본의 오픈패션(OpenFashion)은 생성형 AI 기반의 패션 디자인 플랫폼 ‘메종 AI(Maison AI)’를, 뉴로프(Newrope)는 패션 이미지 자동 태깅 및 트렌드 예측 시스템을 소개해 이목을 끌었다. 한국에서는 스튜디오랩이 쇼핑몰 상세페이지 자동 생성 AI와 제품 촬영 로봇을 선보였고, 디자이노블은 AI 기반 디자인 자동화 및 트렌드 분석 솔루션을 통해 미래 패션 기업의 업무 환경을 제시했다.

[출처=한국섬유산업연합회]
[출처=한국섬유산업연합회]

발표 이후 이어진 패널토론에서 참석자들은 AI와 인간의 역할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으며, AI-패션 생태계 내에서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발굴하는 것이 핵심 과제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한편 한국 섬유패션 업계는 이번 세미나의 연장선으로 한일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오는 10월 1일부터 3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패션월드도쿄’ 전시회에 참가한다. 섬산련과 국내 대표 패션 테크기업 6개사는 ‘K-패션테크 공동관’을 운영하며 혁신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섬산련 관계자는 “한일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패션테크 행사들이 양국 간 산업 협력의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그 중심에서 AI가 섬유패션 산업에 실질적인 가치를 더하는 중대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이비엔(EBN)뉴스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