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태광산업]](https://cdn.ebn.co.kr/news/photo/202508/1675605_692105_2255.jpg)
태광산업이 애경산업 인수를 위한 본입찰에 참여한다. 석유화학·섬유 중심의 기존 산업구조가 업황 부진으로 흔들리는 가운데,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태광산업은 22일 유안타인베스트먼트, 티투프라이빗에쿼티와 구성한 컨소시엄이 애경산업 인수를 위한 본입찰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애경그룹은 지난 3월 재무구조 개선을 이유로 애경산업 지분 매각을 검토 중이라 공시했다. 이어 애경그룹은 지난달 29일, 매수 희망자들로부터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하고 일부 적격 후보들과 실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본입찰 참여가 확정된 후보는 태광산업 컨소시엄 외에도 앵커에쿼티파트너스, 폴캐피탈코리아 등 총 3곳이다. 이들은 예비입찰을 통해 숏리스트로 선정된 인수 유력 후보군이다.
애경산업은 ‘에이지투웨니스’, ‘루나’ 등 화장품 브랜드와 ‘케라시스’, ‘리큐’ 등 생활용품을 보유한 국내 대표 소비재 기업이다. 화장품과 생활용품 산업은 경기 변동에 덜 민감한 편으로, 태광산업이 기존의 경기 민감형 산업구조를 보완하는 데 적합한 인수 대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태광산업은 이번 인수를 포함해 올해와 내년까지 총 1조5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 로드맵을 수립해 놓은 상태다. 이 중 연말까지 약 1조원가량을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화장품, 에너지, 부동산개발 등 신규 진입 산업에 자금의 상당 부분을 투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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