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한국투자증권]
[출처=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글로벌 투자운용사 골드만삭스 자산운용과 손잡고 미국 기술주에 집중 투자하는 ‘한국투자 Goldman Sachs 미국 테크 펀드’를 단독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펀드는 오는 8월 28일 설정 예정이며, 이날부터 사전 판매에 돌입했다.

이 상품은 공모 해외주식형 펀드로, 전체 자산의 60% 이상을 미국 기술주에 투자한다. 하위 운용은 약 1000억 달러(한화 약 140조원)의 자산을 운용 중인 골드만삭스 자산운용의 펀더멘털 주식팀이 맡는다. 국내 투자자가 직접 미국 기술 혁신의 성과를 공유할 수 있도록 설계된 구조다.

펀드는 △반도체 및 하드웨어 △디지털 혁신 △클라우드 컴퓨팅 △사이버 보안 △핀테크 △온라인 소비 등 6가지 테마에 주목하며, 약 30~40개 핵심 종목으로 압축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운영한다. 테마별 선도 기업을 중심으로 기술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성숙 기업과 높은 성장성을 지닌 혁신 기업을 조화롭게 편입해 안정성과 성장성의 균형을 추구한다.

최근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기술주에 우호적인 투자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점도 이 펀드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러한 글로벌 환경 변화에 발맞춰 경쟁력 있는 테마형 글로벌 상품을 선제적으로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박재현 한국투자증권 개인고객그룹장은 “글로벌 테크 산업은 구조적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이번 펀드는 그 흐름에 직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금융사들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상품을 국내 투자자에게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이비엔(EBN)뉴스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