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 명동점 8층에 오픈한 메리어트 본보이 팝업. [출처=신세계면세점]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8층에 오픈한 메리어트 본보이 팝업. [출처=신세계면세점]

신세계면세점이 세계 최대 호텔 멤버십 프로그램인 메리어트 본보이(Marriott Bonvoy)와 손잡고 글로벌 최초 면세점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으로 전 세계 2억 4800만 명의 메리어트 본보이 회원이 신세계면세점의 잠재 고객으로 유입될 전망이다.

26일 신세계면세점은 '메리어트 본보이'와 글로벌 최초의 면세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호텔 숙박과 면세 쇼핑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대규모 멤버십 연계 프로그램을 8월 26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양사 계정을 연동한 고객은 호텔 숙박과 면세 쇼핑을 아우르는 프리미엄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포인트 적립: 신세계면세점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 구매 후 인도 완료 시 1000원당 2포인트 적립 가능하다.

포인트 사용처는 메리어트 계열 호텔 숙박, 제휴 항공사 마일리지 전환, 글로벌 렌터카 예약, 레스토랑·스파·체험 프로그램 등이다.

티어 매칭 메리어트 본보이 플래티넘·타이타늄·앰배서더 회원은 신세계면세점 VIP 등급, 골드 엘리트 회원은 블랙 등급을 부여받는다. 반대로 신세계면세점 VIP·블랙 회원은 메리어트 본보이 실버 엘리트 등급을 얻게 된다.

이번 파트너십은 중국인 단체 관광객 대상 무비자 입국,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 K-컬처 열풍 등 국내 관광시장의 호재와 맞물려 글로벌 고객 확보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메리어트 본보이는 리츠칼튼, JW메리어트, 웨스틴, W, 세인트레지스 등 럭셔리 호텔부터 비즈니스 호텔까지 다양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으며 싱가포르항공·에어캐나다 등 40여 개 항공사와 허츠·달러·식스트 등 글로벌 렌터카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 기반을 확대해왔다.

신세계면세점은 이번 론칭을 기념해 8월 26일부터 9월 4일까지 명동점에서 '메리어트 본보이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멤버십 혜택을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신규 가입 고객에게는 매일 한정 수량의 웰컴 기프트가 제공된다. 또한 계정을 연동한 고객에게는 추가 혜택이 주어진다.

양호진 신세계디에프 영업본부장(전무)은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글로벌 호텔 네트워크와 국내 대표 면세점이 협력해 고객에게 여행 전 과정에서 향상된 경험을 제공하는 유례없는 시도"라며 "글로벌 고객 접점 확대와 서비스 혁신을 통해 장기적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남기덕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한국·베트남·필리핀 지역 대표는 "신세계면세점과의 파트너십은 한국에서 체결한 첫 번째 글로벌 면세점 제휴로, 호텔 숙박을 넘어 여행과 일상의 다양한 접점을 연결하려는 메리어트 본보이의 방향성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더 의미 있는 순간을 함께할 수 있도록 혜택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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