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AI 기술로 사회문제 해결…가치 창출 모색"

SK하이닉스가 지난 25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 중인 '제2회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에서 'AI 포 임팩트(AI for Impact)' 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AI 기술을 활용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만드는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기술 기반의 새로운 사회적 가치 창출 모델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사회적 기업, 시민과학자, 일반 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포럼 1부에서는 AI 기술을 사회문제 해결에 접목한 우수 사례들이 소개됐다. 사회적 기업 '비커넥트랩'은 AI를 통해 지역 맞춤형 발전 전략 보고서 작성을 자동화한 사례를, '오픈도어'는 1인 가구 안전망 구축을 위한 AI 기반 '안심지도' 서비스를 발표했다. 또한 농인 웹툰 작가를 위한 AI 스토리 작성 도우미 등 장애인의 문화 콘텐츠 창작을 지원하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도 공유됐다.

시민과학자들은 AI를 이용해 기후변화에 민감한 생물종을 판독해 생태 변화를 추적하거나, 전기차 배터리의 잔존가치를 진단하는 등 환경 분야의 시민 주도형 프로젝트들을 선보여 큰 주목을 받았다.

이어진 2부 패널 토론에서는 이방실 SK하이닉스 부사장(SV담당)의 진행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재)숲과나눔, 수퍼빈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패널들은 사회적 기업이 현장에서 AI를 도입하며 겪는 어려움과 극복 과정에 대해 논의하고, 기술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공익적 관점의 기획력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AI를 통한 포용적 기술 생태계 구축의 필요성을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이방실 부사장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사회 각계각층에서 AI를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이 가능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기를 바란다"며 "'AI 포 임팩트'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