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릴리 임직원들이 새 사옥에 마련된 리프레시 공간에서 자유롭게 소통하며 아이디어를 교류하고 있다.[출처=한국릴리]](https://cdn.ebn.co.kr/news/photo/202508/1675968_692509_842.jpg)
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 앤드 컴퍼니의 한국 법인인 한국릴리가 서울 중구 서울시티타워로 사옥을 옮겼다. 직원 중심의 업무 환경을 조성하고 협업과 혁신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풀이된다.
26일 한국릴리에 따르면, 새 사옥에서는 전 직원이 자유롭게 자리를 선택하는 ‘자율좌석제’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부서 간 칸막이를 허물고, 업무 특성과 개인 선호에 따라 유연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다양한 크기의 회의실과 포커스 부스, 리프레시·소셜 허브 공간도 마련해 열린 소통과 아이디어 교류도 장려한다.
또한 전 좌석에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무빙 데스크를 배치하고, 전원·네트워크·인트라넷을 단일 연결로 지원해 업무 몰입도를 높였다. 재택·탄력·유연근무제, 패밀리데이 등 기존 제도와 연계해 직원들의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강화하는 것도 특징이다. 한국릴리는 2011년부터 15년 연속 여성가족부 가족친화 우수기업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존 비클 대표는 “혁신은 직원들이 만족하고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에서 시작된다”며 “앞으로도 자율성과 창의성을 증진해 한국 환자들을 위한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본사인 일라이 릴리 앤드 컴퍼니는 지난해 매출의 24.4%를 연구개발(R&D)에 투자했다. 한국릴리도 심혈관·대사질환, 신경퇴행성 질환, 종양학, 면역학 등 다양한 영역에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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