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파트너인 김예지 의원과 네번째 안내견 태백 [출처= EBN 김남희 기자]](https://cdn.ebn.co.kr/news/photo/202508/1676013_692562_3654.jpg)
삼성화재 안내견학교가 32주년을 맞은 가운데 안내견 8마리가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 등 새 가족을 만났고 은퇴견 5마리가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삼성화재는 26일 경기도 용인 삼성화재 안내견학교에서 퍼피워커(안내견 훈련 일반가정 봉사자), 시각장애인 파트너, 은퇴견 입양가족, 훈련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내견학교 개교 32주년 기념식을 했다고 밝혔다.
이스란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축사에서 "장애인 보조견 양성과 인식개선을 위해 힘써준 안내견학교 및 자원봉사 가정과 훈련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인식개선과 함께 제도적 지원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시각장애인 파트너인 김예지 의원은 "지난 32년 동안 안내견들은 파트너의 눈이 되어주고, 가족이자 든든한 친구로 함께해왔다"며 "안내견들과 파트너들의 여정이 희망과 기쁨으로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네번째 안내견 '태백'을 만났다.
이문화 삼성화재 사장은 "안내견학교의 지난 32년은 자원봉사자와 정부, 지자체 등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노력했기에 가능했다"며 "시각장애 파트너와 안내견이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사회적 환경과 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도 함께 하겠다"고 했다.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는 지난 1993년 9월 고(故) 이건희 회장의 '신경영' 선언 직후 장애인과 안내견을 향한 사회적 인식을 향상시키겠다는 취지로 설립됐다. 기업이 운영하는 세계 유일한 안내견 학교다. 매년 약 15마리씩 지금까지 총 308마리를 분양했다. 현재 전국과 글로벌에서 85마리가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