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온스타일, 美틱톡샵 공식 파트너사 투자…“K브랜드 글로벌 육성 박차”

CJ온스타일이 미국 틱톡샵 입점 브랜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공식 파트너사 ‘올세일코퍼레이션’에 투자하고 해당 파트너사가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글로벌 TIPS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CJ온스타일이 발굴한 유망 중소 브랜드들의 미국 시장 진출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CJ온스타일은 지난 4월 올세일코퍼레이션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TIPS 컨설팅을 추진해 최종 선정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글로벌 TIPS는 민간 투자와 정부 지원을 연계해 해외 진출 역량을 갖춘 기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기업은 3년간 최대 12억원 규모의 연구개발 및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는다.

틱톡샵은 2021년 도입된 틱톡 앱 내 통합 커머스 기능으로, 숏폼 콘텐츠와 연계된 쇼핑 추천을 통해 급성장한 글로벌 전자상거래 채널이다. 전 세계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약 15억 명에 달한다. 올세일코퍼레이션은 미국 틱톡샵이 한국 브랜드 운영을 위해 공식 선정한 파트너사로, 현지 물류·판매·마케팅 전 과정을 전담한다.

이번 투자와 글로벌 TIPS 선정을 통해 올세일코퍼레이션은 인플루언서 협업, 마케팅, 물류 지원 등 틱톡샵 운영 전 과정을 CJ온스타일과 공동으로 수행한다. 이를 바탕으로 CJ온스타일은 신진 브랜드들의 미국 시장 판로 개척을 본격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이번 투자와 글로벌 TIPS 선정을 계기로 국내 유망 브랜드들의 글로벌 판로 확대를 본격 추진할 것”이라며 “신진 브랜드를 발굴하고 K-브랜드의 새로운 성장 기회를 열어가는 인큐베이터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CJ온스타일은 지난 2023년 3월 CJ그룹 계열사 최초로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창업 지원 프로그램 TIPS 운영사에 선정된 바 있다. 이를 기반으로 H&B(헬스&뷰티) 분야 유망 브랜드 발굴 및 성장을 지원하는 ‘CJ온큐베이팅’을 4기까지 진행했다. 현재까지 약 50여개 브랜드를 선정해 집중 육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