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레인보우로보틱스 이정호 대표, 도구공간 김진효 대표. [출처=레인보우로보틱스]
(왼쪽부터) 레인보우로보틱스 이정호 대표, 도구공간 김진효 대표. [출처=레인보우로보틱스]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와 AI(인공지능) 자율주행 순찰로봇 솔루션 기업 도구공간이 '4족보행 AI 순찰로봇' 공동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양사는 지난 29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각사의 핵심 기술을 결합해 급성장하는 무인·지능형 순찰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레인보우로보틱스는 4족보행 로봇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제어기술 및 센서 연동 사양을 설계하고, 구공간은 로봇의 두뇌 역할을 할 AI 기반 자율주행 및 관제 솔루션 개발을 담당한다.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개발될 순찰로봇은 라이다(LiDAR), PTZ·열화상 카메라 등 첨단 센서를 탑재해 24시간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최대 8km/h의 속도로 이동하며, SLAM 기반 자율주행으로 객체를 인식하고 침입이나 이상 행동을 실시간으로 탐지할 수 있다. 지정된 경로를 순찰하며 이상 상황 발생 시 즉시 관제 센터에 경보를 보내는 등 24시간 무인 감시 체계를 지원한다.

사족보행 로봇 RBQ. [출처=레인보우로보틱스]
사족보행 로봇 RBQ. [출처=레인보우로보틱스]

양사는 2025년 하반기까지 솔루션 통합 개발을 완료하고, 2026년부터 본격적인 양산과 고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공공기관 순찰은 물론 플랜트, 항만, 발전소 등 대규모 산업 현장과 군사·보안 분야 등에서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호 레인보우로보틱스 대표는 "당사의 4족보행 로봇 기술을 산업 현장에 특화된 AI 관제 솔루션과 결합하는 의미 있는 협력"이라며 "무인·지능형 순찰 시장을 함께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효 도구공간 대표는 "AI와 로봇의 융합을 통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무인 순찰 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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