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출처=EBN]](https://cdn.ebn.co.kr/news/photo/202509/1676732_693407_1629.jpg)
한국거래소가 오는 10일 부산 시그니엘 호텔에서 세계 최대 파생상품협회인 국제파생상품협회(FIA)와 공동으로 ‘FIA Forum: Busan 2025’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FIA가 아시아, 북미, 유럽 등 주요 금융 중심지에서 개최하는 글로벌 파생상품 컨퍼런스로, 해당 지역 대표 거래소와의 협업을 통해 시장 인프라, 제도 개선, 기술 변화 등 현안을 논의하고 업계의 미래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다.
한국거래소는 올해 파생상품 야간거래 도입 원년이자 부산 본사 출범 20주년을 맞아 국내 파생시장의 위상 제고와 부산의 아시아 금융허브 도약을 위한 전략적 행보로 본 포럼을 유치하게 됐다.
이번 포럼은 두 개의 주요 세션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세션은 ‘한국 파생시장의 현재와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박상욱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 본부장보와 Justin Laughlin JP모간 이사 등이 참여해 한국시장의 유동성과 제도 개선 성과, 그리고 아시아 대표시장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 과제를 논의한다.
두 번째 세션은 ‘글로벌 관점에서 본 한국 파생시장 접근성’을 다루며, S&P, CME 주요 인사가 외국인 투자자의 시각에서 한국시장 접근성과 협력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는 이번 포럼을 통해 해외 투자기관이 제기해 온 시장 접근성과 글로벌 정합성 문제에 대한 그간의 노력과 성과를 공유하고, 글로벌 파생상품시장과의 연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거래시간 확대, 가상자산 등 신상품 도입 관련 업계 최신 동향도 논의할 예정이다.
포럼에는 CME, Eurex, HKEX, S&P, FTSE Russell 등 주요 글로벌 기관뿐 아니라 삼성선물, 유진선물, 한국투자증권 등 국내 금융사들도 다수 참석해 활발한 의견 교류가 이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