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생성 이미지. [출처=오픈AI]
챗GPT 생성 이미지. [출처=오픈AI]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1% 이상 하락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3.08p(1.35%) 내린 3142.9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일 대비 21.43p(0.67p) 내린 3164.58로 출발해 3177.40까지 낙폭을 줄였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하며 장중 3135.02까지 밀리기도 했다.

개인이 3465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21억원, 1935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62%나 급등했고, 기아(0.66%)와 현대차(0.23%)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4.83%)와 삼성전자(-3.01%)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어 삼성전자우(-2.12%), HD현대중공업(-1.92%), KB금융(-1.02%), LG에너지솔루션(-0.85%), 삼성바이오로직스(-0.50%) 순으로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1.91p(1.49%) 하락한 785.00을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686억원, 41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이 560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으로 이어졌다.

중국의 알리바바가 AI 칩 개발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난달 29일(현지시간) 글로벌 AI 대장주인 엔비디아가 3.3% 급락하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3.15% 하락했다. 이에 따라 국내 핵심 반도체주에 대한 투심이 약화되면서 지수 전반의 약세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7조9555억원, 5조9704억원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일 대비 3.6원 오른 1393.7원에 마감했다.

저작권자 © 이비엔(EBN)뉴스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