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컨퍼런스 '어텐션 2025'에서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가 발표하고 있다. [출처=마키나락스]](https://cdn.ebn.co.kr/news/photo/202509/1677183_694006_187.jpg)
산업 특화 인공지능(AI) 기업 마키나락스가 4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AI 컨퍼런스 ‘어텐션 2025’를 개최했다. 1200명 이상이 신청해 조기 마감될 정도로 뜨거운 관심 속에 열린 이번 행사는 ‘생각하고, 행동하며, 산업을 바꾸는 AI’를 주제로, 산업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AI 에이전트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컨퍼런스에는 LG, 엔비디아, 퓨리오사AI, 업스테이지 등 국내외 유수의 기술 기업과 한국수자원공사, 두산에너빌리티, 현대오토에버 등 산업별 리더들이 연사로 참여해 AI 혁신 사례와 비전을 공유했다.
기조연설에 나선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는 ‘100X 혁신: 산업 AI가 여는 초생산성의 시대’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범용 AI와 달리 센서 데이터 해석, 도면 판독 등 고도의 정밀성이 요구되는 산업 영역에서는 현장의 맥락과 전문성을 반영한 ‘도메인 특화 AI’가 혁신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제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중견기업도 수백, 수천 개의 AI 에이전트를 직접 만들어 활용하는 ‘에이전틱 AI’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원장은 ‘에이전틱 AI로 진화하는 AI 산업 생태계’ 기조연설에서 “AI가 단일 모델의 성능 경쟁을 넘어 여러 에이전트의 협력으로 현장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산업 생태계 구축의 중요성을 설파했다.
이어진 오후 세션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의 도면 검토 스마트화 △현대오토에버의 제조 현장 AI 에이전트 활용 △육군사관학교의 AI 기반 화력계획추천 등 실제 산업 현장에서 AI가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생생한 ‘실전 사례’들이 공유돼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날 행사장에서는 코딩 없이도 누구나 직관적인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AI 앱을 제작하고 실험할 수 있는 마키나락스의 신기능 ‘앱 스튜디오’가 최초로 공개됐다. 또한 스마트 도면 에이전트, 스마트 공장 사업관리 챗봇 등 다양한 버티컬 AI 에이전트 데모 부스도 마련되어 많은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