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AI 로고.[출처=연합뉴스]](https://cdn.ebn.co.kr/news/photo/202509/1677178_693922_5829.jpg)
일론 머스크가 세운 인공지능(AI) 기업 xAI에서 최근 고위 임원들이 잇따라 퇴사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최고재무책임자(CFO) 마이크 리버라토레는 지난 7월 말 회사를 떠났다. 지난 4월 CFO로 선임된 지 불과 3개월 만이다.
에어비앤비 출신인 그는 xAI의 자금 조달 활동과 테네시주 멤피스 지역 데이터센터 확장 사업을 총괄하기도 했다. 퇴사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7월 7일에는 법무 책임자 로버트 킬이 1년여 재직 끝에 사임을 발표했다.
그는 두 아이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이유를 밝히면서도 "우리의 세계관 사이에는 간극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 마지막 게시물에는 "xAI에서 법무 책임자로 일하는 게 어떤 기분인지"라는 질문에 xAI 챗봇 그록(Grok)이 생성한 '정장을 입은 남성이 미친 듯이 석탄을 퍼올리는' 이미지를 덧붙였다.
거래 법무를 총괄하던 시니어 변호사 라구 라오 역시 비슷한 시기 회사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지난달 13일에는 공동 창업자 이고르 바부슈킨이 퇴사를 공식화했다.
구글 딥마인드와 오픈AI 출신인 그는 "AI 안전에 초점을 맞춘 벤처캐피털 회사를 설립하겠다"며 독자 행보를 예고했다. 머스크는 이에 "당신 덕분에 우리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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