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출처=HD현대]](https://cdn.ebn.co.kr/news/photo/202509/1678915_695936_624.jpg)
HD현대중공업 노사가 2025년 임금교섭에서 두 번째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회사는 17일 열린 24차 교섭에서 노조와 △기본급 13만5천원 인상(호봉승급분 3만5천원 포함) △격려금 520만원(상품권 20만원 포함) △특별 인센티브 100% △HD현대미포 합병 재도약 축하금 120만원 △고용안정 및 상생협약 체결 등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안은 회사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제시한 조건으로, 동종 조선업계와 비교해도 가장 높은 수준이라는 평가다.
회사 측은 조선업 회복세와 함께 추진 중인 '마스가(MASGA) 프로젝트'와 HD현대미포 합병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자는 취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노사는 1차 잠정합의에서 기본급 13만3천원 인상, 격려금 520만원, 특별 인센티브 100% 지급 등을 제시했으나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이번 2차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인상폭과 합병 축하금 등이 추가됐다.
노조는 오는 19일 조합원 총회를 열고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노사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두 번째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며 "업계 최고 수준의 합의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지역사회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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