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사옥 [출처=롯데카드]
롯데카드 사옥 [출처=롯데카드]

이재명 대통령이 롯데카드에서 발생한 해킹 사고로 인한 대규모 고객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특별히 챙길 것을 주문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이 대통령은 롯데카드 해킹 사태 보고를 받은 뒤 “철저히 챙기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금융위와 금감원 등 관계기관은 이날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당국 차원의 별도의 수습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 8월 롯데카드는 외부 해킹으로 인해 1.7기가바이트(GB)규모의 데이터가 유출된 것으로 금융감독원에 보고했다.

하지만 알려진 것보다 훨씬 큰 규모의 데이터가 유출돼 피해자 규모가 당초 예상된 수 만명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롯데카드의 유출 규모는 200GB 수준으로 백만명 단위의 고객이 피해를 봤을 것으로 추산된다.

유출된 데이터에는 내부 업무 자료는 물론 일부 고객의 카드번호·유효기간·결제내역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는 이날 오후 1시 반 기자회견을 열고 직접 사고 경위를 설명하고, 대국민 사과와 함께 고객 보호 조치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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