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출처=EBN]](https://cdn.ebn.co.kr/news/photo/202509/1679255_696335_5627.jpg)
한국거래소는 새로운 파생상품인 ‘코스닥150 위클리옵션’을 상장하고, 국채·통화·금 선물 등 FICC 파생상품시장의 개장 시각을 15분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파생상품시장 업무규정 시행세칙 개정 예고 및 시장참가자 의견수렴 등을 거쳐 10월 27일 시행 예정이다.
국채·통화·금 선물 등 FICC 파생상품시장의 개장 시각을 기존 오전 9시에서 8시 45분으로 조기화한다. 대상 상품은 △국채선물(3·5·10·30년) △통화선물(달러·유로·위안·엔) △금 선물 등이다.
지난해 11월 주식파생상품시장의 조기 개장으로 주식시장 가격발견 등의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이번 조기 개장 추진이 “국내외 주요 이슈의 시장 반영 속도를 높이고, 현물시장 가격 발견 기능을 보완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새롭게 상장하는 ‘코스닥150 위클리옵션’은 기존 코스피200 위클리옵션의 성공적 안착에 따라 투자자 수요에 맞춘 상품 다변화 조치다. 기초자산은 코스닥150 지수이며,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에 만기가 도래한다. 정규장 및 야간장에서 모두 거래가 가능하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위클리옵션 도입은 코스닥시장 투자자들에게 보다 정교한 위험관리 수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옵션시장 전반의 활력 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거래소는 이와 함께 산업별 리스크 헷지와 전략적 투자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선물 상품 3종도 상장할 예정이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선물은 △KRX 반도체 선물 △PLUS K방산 ETF 선물 △SOL 조선TOP3플러스 ETF 선물이다.
해당 상품들은 각 산업군을 대표하는 지수와 ETF를 기초자산으로 해 시장 환경 변화가 빠른 상황에서 다양한 섹터·테마별 투자 수요를 충족시키고 다양한 상품의 개발과 투자 전략 다각화 등을 가능하게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향후에도 섹터 중심의 선물 및 옵션 상품을 지속 발굴해 파생시장 전반의 경쟁력과 유동성을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