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출처=한국거래소]](https://cdn.ebn.co.kr/news/photo/202509/1678556_695467_146.jpg)
한국거래소가 미국 뉴욕에 신규 사무소를 열었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지난 14일 출국해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하버드클럽에서 열리는 ‘KRX 뉴욕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뉴욕사무소는 북미 지역 기관투자자 및 증권사 등 글로벌 금융기관과의 상시 소통 채널로서, 한국 자본시장에 대한 이해도와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 설치됐다. 개소식에는 글로벌 기관투자자, 증권사, 시장평가기관, 거래소 등 금융기관 관계자와 유관기관 등 약 70여명이 참석한다.
정 이사장은 "뉴욕사무소가 북미 투자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적시에 제공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국내 시장에 반영하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며 "자본시장과 북미 투자자 간 연결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SIFMA(미국증권업협회) CEO 케네스 벤슨, MSCI CEO 헨리 페르난데스, FTSE 러셀 CEO 피오나 바셋 등 글로벌 주요 인사들도 참석해 개소를 축하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는 이번 뉴욕사무소 개소를 통해 싱가포르, 북경, 런던에 이어 아시아, 중국, 유럽, 북미 등 글로벌 4대 권역에 마케팅 거점을 모두 확보하게 됐다.
정 이사장은 오는 16일에는 세계 최대 탄소크레딧 거래플랫폼인 미국 Xpansiv와 KRX 탄소크레딧시장 개설 관련 업무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17~18일에는 시카고에서 CME(시카고상품거래소), CBOE(시카고옵션거래소) 등 미국 주요 파생상품 거래소 경영진을 만나 협력 강화를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