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바. [출처=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09/1677955_694807_4156.jpg)
KRX 금시장이 사상 처음으로 일일 거래량 1톤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는 9일 KRX 금시장에서 총 1093kg의 금이 거래돼, 2014년 시장 개설 이후 가장 높은 일일 거래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평균 거래량(313kg)의 약 3.5배에 해당한다.
이날 금 거래대금은 약 1794억원으로, 마찬가지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존 연도별 일평균 거래대금은 2023년 6억원, 2024년 120억원, 2025년 들어 463억원 수준이었다.
가격 역시 급등했다. 9일 기준 KRX 금시장 1kg 종가 기준 금 가격은 g당 16만7740원으로, 지난 2월 14일 기록했던 기존 최고가(16만3530원)를 뛰어넘었다.
거래소는 이번 급등 배경으로 글로벌 금리 인하 기대감, 각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 확대, 안전자산 선호 심화 등을 꼽았다. 최근 국제 금 가격이 상승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국내 시장에서도 이에 대한 반응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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