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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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동일이 1000억원대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됐다는 소식에 이틀 연속 크게 하락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DI동일은 이날 오전 9시 9분 기준 전일 대비 2650원(10.31%) 하락한 2만3050원을 기록하고 있다.

DI동일은 전일 29.88% 내린 2만5700원으로 하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전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로 구성된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은 종합병원, 대형학원 운영자 등 슈퍼리치와 유명 사모펀드 전직 임원, 금융회사 지점장 등 금융 전문가들이 1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동원해 주가 조작을 한 사실을 적발하고 혐의자들의 계좌를 지급정지 조치하고 압수수색에 나섰다고 발표했다.

해당 사건에서 주가조작에 이용된 종목은 코스피 상장 1종목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당 기업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었다.

이후 해당 종목이 DI동일이라는 기업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DI동일의 주가는 급격하게 하락했다.

DI동일은 이와 관련해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DI동일이 피해기업이라고 하더라도 당사는 해당 사건과 무관하며 불법 세력의 주가조작과 관련한 피해자임을 명확히 밝힌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승우 합동대응단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해당 상장사가 주가조작 사건과 연루된 상황으로 보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연루 가능성도 열어두고 조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DI동일 주가조작에 활용된 자금 및 보유 주식이 동결되면서 혐의자들이 물량을 대거 던지는 사태가 발생하지는 않았으나, 향후 조사 과정 등에서 주식의 거래가 정지되거나 하는 조치가 취해질 수 있다는 우려에 기존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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