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 [출처=삼성전기]](https://cdn.ebn.co.kr/news/photo/202509/1680004_697202_160.jpg)
삼성전기는 협력사 협의회(협부회) 회장사인 엠케이켐앤텍에서 회원사들과 함께 '2025년 동반성장 소통포럼'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급변하는 AI·전장 시장 환경 속에서 협력사와의 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상생을 통한 경쟁력 확보와 동반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에는 삼성전기 장덕현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협부회 회원사 대표 40여 명이 참석했으며, 협부회장사 현장에서 직접 진행되어 협력사의 현장 상황을 깊이 이해하고 소통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포럼은 △협력사 소개 △삼성전기와의 협업 과제 시상 △대표이사와 소통 순으로 진행됐다. 장덕현 사장은 사업부별 중점 추진 방향과 제품별 차별화 전략을 발표하고, 전장(Mobility industry), 로봇(Robot), 인공지능·서버(AI·Server), 에너지(Energy) 등 ‘미래(Mi-RAE)’ 신사업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협력사와 비전을 공유했다.
이어진 소통 시간에서는 협부회 대표들과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제안이 오갔다.
특히 장 사장은 성장 전략과 글로벌 시장 대응 등 협력사 질문에 상세히 답하며 현실적인 솔루션을 제시했다. 그는 "미래 산업의 성장은 부품·소재 기술이 기반이 되어야 한다"며 "협력사와 긴밀히 협력해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권혁석 엠케이켐앤텍 회장은 "동반성장이라는 공동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자”며 "상생의 동반자로서 지혜와 역량을 공유해 함께 날아오를 수 있는 길을 만들자"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연 매출 10억 원대에서 1조 원대 기업까지 국내외 약 900여 개 협력사와 거래하고 있다. 이 중 국내 주요 부품 업체 40개 사가 ‘협부회’ 회원사로 활동 중이다. 협부회는 1986년 결성 이후 40년 가까이 활동하며 협력사 상생 문화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 회장사로 선출된 엠케이켐앤텍은 1996년 설립 이후 인쇄회로기판, 반도체, 전자부품 등 표면처리 분야에서 꾸준히 성장해왔다.
삼성전기는 △상생펀드 지원 △생산성·품질 향상 및 안전환경 개선 △전문기술 및 맞춤형 기술 교육 등을 통해 협력사와 함께 성장하는 동반성장 문화를 실천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4월 동반성장위원회 및 협력사와 '협력기업 생태계 강화 협약'을 체결하고,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약 2000억 원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