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네이버 사옥. [출처=네이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네이버 사옥. [출처=네이버]

■네이버, 두나무 인수하나…"다양한 협력 논의 중"

네이버의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를 인수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네이버는 "종속회사인 네이버파이낸셜이 두나무와 스테이블 코인, 비상장주식 거래 외에도 주식 교환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으나, 추가적인 협력사항이나 방식에 대해서는 확정된 바 없다"고 25일 공시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파이낸셜은 두나무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해 포괄적 주식 교환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포괄적 주식 교환이 이뤄지면 네이버파이낸셜이 두나무를 인수하고, 네이버→네이버파이낸셜→두나무의 지배구조가 형성될 전망이다. 

■안정이냐 쇄신이냐…신세계그룹, 정기인사에 쏠린 눈

신세계그룹의 2026년 정기 임원인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번 인사는 이마트와 ㈜신세계 계열 분리 선언 이후 첫 정기 인사로 정용진, 정유경 남매 회장의 인사 철학이 드러나는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이르면 이달 말 내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30일에 2025년도 정기인사를 발표했던 것과 비교하면 한 달가량 앞당겨지는 셈이다. 긴 추석 연휴와 국정감사 일정 등을 고려해 인사 시점을 조정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통신보안 위기]⑤'커뮤니케이션' 생명 통신사가 '은폐·허위·늑장' 대응 논란

KT의 소액결제 해킹 사태가 기술적 피해를 넘어 K-통신 인프라 신뢰 위기로 확산되는 가운데, 해당 회사의 커뮤니케이션 능력 부재가 화두로 떠올랐다. 초기 “서버 침해는 없다”던 KT의 해명이 뒤집히며 악성코드 설치·민감정보 탈취 정황까지 드러난 결과다. 피해 규모 역시 278명·1억7000만원에서 362명·2억4000만원으로 불어났다. 국회는 KT가 총 11차례에 걸쳐 사실을 축소·은폐했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논란의 핵심에는 임현규 KT 경영지원부문장(부사장·CSHO)이 있다. 임 부사장은 언론홍보, 대외협력, ESG, 브랜드 커뮤니케이션까지 총괄하는 사실상 ‘대외 메시지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고 있다. 회사 안팎에서는 “KT가 거듭된 말 바꾸기로 위기를 자초한 배경엔 커뮤니케이션 전략 실패"라고 지적한다.

■3년만에 파업 앞둔 은행…비난 뚫고 셧다운 혼란 오나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임금 인상과 주 4.5일제 도입을 요구하며 오는 26일 총파업을 선언했다. 시중은행들은 파업에 대비한 비상대응체제를 준비하고 있지만 동참하는 인원은 극히 적을 것으로 보고 있다. 파업에 참여할 명분이 부족하다는 점에서다. 은행 내부에서도 노조의 주장이 과도하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노조는 전일 총파업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휴직자 제외한 조합원 80%(8만명)가 참여, 사실상 노조원 전부가 26일 파업에 동참할 계획이라고 선언했다. 노조는 산별중앙교섭을 통해 임금 인상 등 노동조건 개선을 요구했는데 사측은 물가상승률에 상응하지 않는 낮은 인상률을 제시했다고 주장하며 경고성 파업을 진행한다. 주 4.5일제 도입도 요구하고 있다. 

■[현장] 샤오미 "한국, 프리미엄 전략 거점 구축"…2·3호 스토어 오픈

샤오미코리아가 한국 시장을 전략적 거점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며 내년 사업 확장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샤오미는 25일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포함한 8종의 신제품을 공개하는 동시에, 오프라인 유통망 강화와 차별화된 서비스 인프라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행사에서 공개된 샤오미 15T Pro는 글로벌 진출 이후 최초로 한국이 1차 출시국에 포함된 모델이다. Leica와 공동 개발한 카메라 시스템과 3nm 공정 기반의 최신 칩셋을 탑재해 카메라·성능·디자인 전반에서 대폭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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