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 [현장] 임종룡 회장 "금융 대전환 위해 80조원 투입…우리에게도 큰 도전"

"이번 프로젝트가 저희에게도 큰 도전이긴 하다.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할 것"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정부가 추진하는 '생산적 금융 확대'에 발맞추기 위해 전향적으로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우리금융은 5년간 생산적 금융에 73조원, 포용금융에 7조원 등 총 80조원을 투입한다. 국민성장펀드에는 10조원을 투입하는 등 민간 금융사 최초로 참여를 결정했다.

■ 재계, 인사 시즌 겨울서 가을로…"트럼프·新정부·경기부진 대비"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미국발 보호무역 강화, 이재명 정부 출범 등 정책 변화로 국내 주요 대기업의 사장단·임원 인사가 예년보다 앞당겨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SK와 삼성을 중심으로 조기 인사 전망이 나오면서 재계의 관심이 쏠린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전통적으로 12월 초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지만, 최근 조기 인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그룹의 최대 행사 중 하나인 'CEO 세미나'가 11월 중순 예정돼 있어 신임 사장단을 중심으로 내년 전략을 논의해야 한다는 현실적 필요성이 작용하고 있다.

■ 현대모비스, 'K-車반도체' 연합 결성…200兆 시장 '정조준'

국내 차량용 반도체 경쟁력 강화와 생태계 확장을 위해 현대모비스 주도로 20여개 기업과 연구기관이 힘을 합친다. 이른바 민간형 ‘K-車반도체’ 협력의 첫 사례로, 핵심 반도체 국산화와 함께 국내 차량용 반도체 산업 육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모비스는 29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 호텔에서 국내 완성차와 팹리스, 파운드리, 디자인하우스, 패키징, 설계 툴(Tool) 전문사 등 23개 기업과 연구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현대모비스 차량용 반도체 포럼, ‘Auto Semicon Korea’(ASK)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배터리 업계, 국정자원 화재 여파 예의주시…"기술 오류 아닌 관리 문제"

최근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의 시발점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지목되면서 이번 화재 여파가 어디까지 확산할지 배터리 업계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29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지난 26일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발생한 화재는 무정전 전원장치(UPS·정전 시 비상전원을 공급하는 장치)용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시작됐다. 화재 원인이 된 배터리 셀은 LG에너지솔루션(당시 LG화학)이 2012~2013년 생산해 계열사인 LG CNS에 공급했다. 이후 LG CNS에서 배터리매니지먼트 시스템(BMS) 등의 관리 장치를 붙여 UPS 제작사인 '이피코리아'에 판매됐다. UPS용 배터리는 2014년 8월 국정자원에 납품돼 사용됐다.

■ '중대재해 직격탄'...포스코이앤씨·대우·DL건설 현장 248곳 중단

올해 잇따른 중대재해 사고로 포스코이앤씨, 대우건설, DL건설 등 3개 건설사의 전국 현장 248곳에서 공사가 일시 중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한 유휴 인건비와 장비 대여비 등 직·간접 비용만 최소 3933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국민의힘 윤재옥 의원실이 3개 건설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4건의 중대재해가 발생한 포스코이앤씨는 총 103개 현장에서 공사가 멈췄다. 대표적으로 △신안산선 5-2공구(중단 93일) △김해신문지구 공동주택(43일) △함양~창녕고속도로 10공구(36일) △대구 사일동 주상복합(32일) 등 주요 현장이 장기간 중단됐다. 전체 평균 중단 기간은 27.9일에 달했다.

■ 자본시장 리더 한자리에…정은보 이사장 "코리아 프리미엄 뉴노멀"

한국 자본시장의 미래 비전을 논의하는 ‘한국 자본시장 컨퍼런스(Korea Capital Market Conference 2025)’가 29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막을 올렸다. 한국거래소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기관투자자, 증권·운용업계 관계자, 지수사, 일반 투자자 등 1000여 명이 모여 자본시장의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개회식은 정은보 이사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이억원 금융위원장, 국회 정무위원회 여야 간사인 강준현·강민국 의원, Kevin Sneader 골드만삭스 경영위원회 위원, Jean-Paul Servais 국제증권감독기구(IOSCO) 의장, Michael Harris 뉴욕증권거래소(NYSE) 부회장이 차례로 축사를 전했다. 행사에서는 코스피 5000 달성을 기원하는 오프닝 세레머니도 진행됐다.

■ 영풍 “고려아연, ‘적대적 M&A’ 프레임 허구… 법원 판단서 확인"

고려아연 최대주주 영풍은 최근 타기업의 유사한 경영권 분쟁 사례에 대한 법원 판시를 인용하며 "최대주주의 주주권 행사는 '적대적 M&A'가 될 수 없다는 점이 명확히 확인됐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9월 19일 대전지방법원(제21민사부)은 A그룹 경영권 분쟁 관련 사건에서 “최대주주의 주주권 행사를 적대적 M&A로 볼 수 없다"며 2대주주 측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해당 판단은 최대주주는 적대적 M&A의 대상이 될 수 없으며, ‘적대적 M&A’라는 주장이 사실과 무관하다는 점을 법적으로 재확인한 것이라는 게 영풍 측 설명이다.

저작권자 © 이비엔(EBN)뉴스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