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울산공장 52라인 [출처=현대자동차]](https://cdn.ebn.co.kr/news/photo/202509/1680254_697516_3658.jpg)
현대자동차가 현대모비스 생산 자회사 모트라스의 파업 영향으로 생산 차질이 이어지고 있다.
2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모트라스 조합원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주간과 야간 각각 6시간씩 총 12시간 파업에 돌입했다.
모트라스는 노사는 올해 5월부터 임금 인상 및 고용 안정 방안을 두고 협상을 진행 중이다. 사측은 최근 ▲기본급 7만9000원 인상 ▲성과금 400%+1200만원 등을 골자로 한 임금제시안을 노조에 전달했다. 하지만 노조는 현재 사측의 제시안이 그룹사 간 격차를 두고 있으며, 9대 요구안에 대해서도 제시가 없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로 인해 현대차 울산공장의 주요 생산 라인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일부 생산 라인은 가동을 멈췄다.
현대차의 생산 시스템이 적시생산방식이기 때문이다. 제품·부품 재고를 최소화해 품질을 끌어올리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부품 공급이 중단되면 자동차 생산도 영향을 받는다.
모트라스 노사의 갈등으로 현대차의 생산 차질은 이어질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추석 연휴 이후로도 추가 파업 가능성을 언급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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